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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의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6년이 지났다. 오랜 전쟁으로 혼란이 가중된 조선을 향해 왜군은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데,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원균에 의해 조선수군은 전멸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고, 조선수군은 전쟁에 승산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배설은 조선수군을 버리고 바다를 버리고 육군에 합류하자고 주장한다. 이순신은 어찌하든 수군을 일으켜 세우려고 도원수 권율에게도 수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거부당하자 이순신을 따르던 병사들 사기마저 흔들린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흔들리지 않고 거북선을 만들었으며 인준영에게 왜군을 감시하도록 했다. 왜군은 전력을 보강하여 그 수가 점점 늘어나자 조선수군은 크게 당황하며 탈영병까지 생깁니다. 이순신은 사기저하를 막기 위해 탈영병을 처영까지 한다. 하지만 왜군은 자객들을 보내어 이순신을 죽이려 하였지만 이순신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나고 거북선이 불에 타버린다. 이 모습을 본 이순신은 절규하게 되고 상황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이에 장수들은 왜의 수군과 싸워 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처럼 보인다며 육지로 가서 권율에게 합류하자고 한다. 조선수군의 배는 겨우 13척밖에 되지 않았지만 왜군의 배는  330척이나 되었다.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은 싸움이었다. 왜군은 조선수군을 전멸시키고자 쳐들어왔다. 드디어 명량해전이 발발한 것이다. 이순신은 가망 없는 싸움과 같이 보였지만 대장선을 타고 앞장서 나간다. 왜군은 거세게 몰아쳤고 조선수군은 버티기가 어려워 뒤로 후퇴를 했다. 왜군의 우두머리인 구리시마가 대장선에 옮겨가 백병전을 하라고 명령 내린다. 조선수군은 전쟁에 가담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 대장선이 위험에 빠지자 안위 장군은 대장선을 구하러 출병한다. 대장선은 화약이 떨어져 죽을 위기에 쳐했다. 왜군은 화공선까지 보내어 대장선을 불태워 없애려고 하였다. 왜군의 화공선이 쫓아왔지만 백성들의 노력으로 화공선이 저지되고 대장선을 구하게 된다. 이를 본 조선 수군은 용기를 내어 해전에 참가하게 된다. 조선수군이 가담하자 이를 보고 분노한 구루시마는 이순신의 배로 달려들게 된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회오리가 일어나 두 대장선이 휘말리게 되고 우두 머리끼리 대결을 하게 된다. 이 싸움에서 이순신이 탄 대장선이 승리를 하게 되고 구루시마는 처형당한다. 그리고 백성들은 회오리 속에 있는 이순신을 구한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의 물살이 바뀌고 조선수군의 판옥선이 물살을 타고 속도를 높여 왜군선을 처치한다. 후방을 지키고 있던 왜군선은 왜군을 지원하지도 못하고 퇴각 결정을 내립니다. 이순신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회오리바람과 백성들이 믿고 그를 따라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끝을 맺는다. 

명량의 역사적 배경

조선수군은 칠천량에서의 처참한 대패로 궤멸되다시피 했다.  조선수군은 제대로 된 통제를 받지 못하여 뿔뿔히 흩어졌고 그들이 생존하고 있었기에 이순신 장군은 복직 이후 도망쳤던 수군 병력들을 다시 결집시킬 수 있었다. 처참한 대패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선조는 백의종군 중인 이순신을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시켰다. 하지만 복직한 이순신에게는 아무것도 없었고 휘하의 한 척의 전함도 없었다. 선조는 전쟁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을 경계하였고, 이로 인하여 계급도 기존 계급에서 한 단계 낮은 계급으로 복직시켰다. 하지만 이순신은 이런 푸대접에도 개의치 않고 각지를 돌아다니며 흩어졌던 장수들을 모았다. 그리고 군량과 무기들을 입수했다. 선조실록에 따르면 이때 배는 판옥선 13척, 초탐선 32척이 전부였다. 이에 반해 일본군은 330척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순신이 명량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명량의 감상평

명량은 우리나라에서 1700만명이나 본 영화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의 역할을 하였고 진중함과 무게감을 갖고 연기했다. 명량을 보면서 이 나라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된 영화다. 그것은 왕의 한 사람이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라 백성들이 그 왕을 떠받치고 심지어 전쟁에서 죽고 살기로 싸웠기 때문입니다. 이순신도 자신의 한 몸 부귀영화를 구했다면 결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나라를 생각하고 백성들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시대는 위정자들이 많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권력을 잡고 백성들을 속인다. 그러나 진정한 지도자라면 백성부터 생각하고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다. 그럴 때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이 지지 속에서 세계가 우리나라를 우러러 바라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