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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줄거리

덕수네 가족은 함경도 흥남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1950년 갑자기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고,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 행복은 사라졌다. 피난민이 된 덕수네 가족들은 모든 피난길이 막혀 버렸다. 마침 미군들이 무기를 철수시키기 위한 화물선 한 척이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배의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장군은 한국인 현봉학의 간청으로 무기를 버리고 난민들을 태우게 되는데, 덕수네 가족도 배에 타기 위해 밧줄에 매달려야 했다. 덕수는 여동생 막순을 등에 업은 채 밧줄에 매달려 배에 오르다 누군가가 막순이 어깨를 잡아채 버리고 덕수는 혼자 배 위에 올라오게 된다. 막순이가 사라진 것이다. 아버지 진규는 덕수에게 장남답게 가족들을 잘 챙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만일 부산에 가게 되면 '꽃분이네' 가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막순이를 찾기 위해 다시 배에서 내리게 된다. 아버지의 말대로 부산에 도착한 덕순이네 가족은 '꽃분이네'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살았다. 덕수는 달구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고, 어린 시절 온갖 어려운 일을 하며 동생을 보살폈다.  덕분에 동생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덕수는 학비도 마련할 수 없자 승규를 위하여  돈을 벌기 위해 광부가 되기 위해 독일로 간다. 그곳에서 덕수는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다.  귀국 후 덕수는 그동안 선장의 꿈을 꾸어왔는데, 해양대에 합격하여 그 길을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막내 동생 끝순이의 결혼자금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덕수는 돈을 벌기 위에 또다시 베트남에서 기술자로 일을 하게 된다. 귀국 후 덕수는 '꽃분이네'가게를 팔아야겠다는 이모부의 말을 듣게 된다. 덕수는 아버지와 약속 때문에  '꽃분이네' 인수하게 된다. 80년대에는 이산가족 찾기가 방송이 나왔다. 덕수도 아버지와 막순이를 찾지만, 아버지의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덕수는 막순이가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소식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덕수는 막순이와 만나게 된다. 덕수는 그동안 아버지의 말대로 가장이 되어 힘들게 살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역사적 배경

국제시장은 1950년 6.25 동난이 일어난 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다. 흥남철수,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는 한국사의 큰 사건들이다. 미군과 유엔군은 인천 상륙작전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도 서울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유엔군과 국군은 두만강까지 침공했고 통일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김일성은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은 군대 대신 인민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에 개입하였다. 이에 미군과 유엔군은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국군을 당해낼 수 없어서 흥남철수를 하게 되었다.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는 60~70년대 당시 우리나라의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해 해외인력 수출 일환으로 행해졌으며, 이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베트남 전쟁은 남베트남과 북베트남과의 전쟁이었으며 자유진영이었던 남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파병을 결정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많은 청년들이 죽고 죽지 않더라도 고엽제의 후유중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산가족 찾기는 전쟁으로 인하여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많았고 1000만 명 정도가 이산가족이었다. 이에 따라 1983년에 이산가족 상봉을 계획하고 행함으로써 생사확인과 고향으로 가지 못했던 실향민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벤트였다. 

 

감상평

국제시장을 보고나서 찐한 감동과 이 시대를 살아온 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 시간이 되었다. 우리 세대는 전쟁을 치러보지 않았기에 전쟁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자라났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해서도 모른 채 살아왔다. 하지만 국제시장을 보면서 덕수가 어린 시절부터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고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파독 광부, 베트남전 참전을 하며 희생하는 모습이 우리의 부모님과 같았다.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온 것 같은 부모님의 삶도 고단하고 힘든 삶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도 이 시대의 가장으로서 묵묵히 자녀들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