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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줄거리 

이곳은 1592년 부산포 일본군 기지입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부하들을 대동한 채 거북선에 대해 듣는다. 거북선을 본 사람들은 북카이센 즉 바다 괴물이라는 표현을 하며 공포에 떨고 있다. 그러나 조선왕은 평양을 버리고 의주로 갔다. 사람들은 조선왕이 조선을 버리고 명나라로 망명할 것 같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이순신은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다가오는 전쟁에서 승리를 해야 했다.  한편, 일본 장군 와키자카는 이순신을 이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순신도 괴로워하며 잠들어 버렸다.  꿈속에서 함경도 녹둔도에서 근무하던 시절 두만강을 넘어와 약탈을 저지른 여진족들이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어디선가 셀 수 없는 많은 화살들이 날온다. 여진족은 이순신을 제외한 기마부대를 전멸시킨다. 이순신은 어젯밤 꿈을 통해 판옥선을 이용해 '바다 위의 성' 쌓고 왜적을 정복할 계획을 세운다. 일본 장군 와키자카는 일본왕으로부터  "조선을 반드시 파괴하고, 먼저 선봉에 서서 중국으로 들어가라"는 전갈을 받았다. 그래서 와키자카는 이번 전쟁을 이기고 싶어했다. 결전의 날, 이순신은 장군들에게 '학익진' 전략을 쓰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원균은 이순신의 말에 반기를 들었다.  '견내량'에 매복해 있는 적들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순신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어영담이 이끄는 판옥선 3척을 견내량 내부로 투입하려 한다. 그리고 적군을 도발하여 적의 군함을 한산 앞바다로 끌어내라는 명령했다. 이순신의 명령에 따라 견내량 내부로 투입한다. 그러나 그들은 매복해 있던  시키에몬과 사헤에 함대에 의해 기습당한다. 그들은 아슬아슬한 위협 속에 어렵게 후퇴한 후 대열에 합류한다.  일본 함대가 조선 군함을 따라오고, 막 도착한 거북선에 의해 대열이 흐트러진다.  거북선은 적의 내부를 격파하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왜군은 기세를 몰아 조선군 앞으로 진격한다. 대열을 갖춘 조선군 판옥선은 일제히 반격을 가함으로 일본 군함이 선멸된다. 

 

역사적 배경

일본은 오랫동안 분단되어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오시가 나타나 전국을 통일한다. 하지만 일본은 내부의 분열된 세력을 제압하고기 위해 대륙침략의 망상ㄹ에 빠진다. 조선은 연산군 이후 명종대에 이르는 4대 사화와 훈구세력과 사림 세력 간에 계속된 정쟁으로 인해 중앙 정계가 혼란에 빠진다. 사림 세력의 득세로 선조 즉위 이후 격화된 당쟁으로 정치의 정상적인 운영을 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1592년 일본은 20만 명의 대규모의 부대를 이끌고 부산포에 침략했고, 한양은 일주일 만에 함락되었다. 조선 선조는 평양을 거쳐 의주까지 피신했고, 명나라로 망명까지 시도 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전라 좌수사가되어 일본의 보급선을 끊게 된다. 일본은  조선 수군을 격파하여 전쟁에서 승리하려 하였다. 또한 조선을 발판 삼아 명나라까지 침입하고자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명나라는 조선에 군사를 보내 전쟁에 참여한다. 국제전으로 번진 임진왜란은 결국 도요토미 히데오시가 죽고 난 후 일본 군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막을 내린다. 

 

감상평

이순신으로 출연한 박해일은 전작들의 이미지 때문에 다소 가볍게 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영화의 수준을 높였다. 일본군으로 나온 변요한은 적장군이지만, 이순신의 적수로써 캐릭터를 잘 살렸다. 영화를 보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거북선은 돌격선이고 주축은 판옥선이었다는 것이다. 거북선은 적의 대열을 뒤엎고, 싸움에서 승리하는 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은 거북선을 만든 위대한 위인이었는데도 역사 시간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나대용이  거북선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서 이순신이 적과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한산 영화를 다시 한 번 본다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묵묵히 제 역할을 한, 궁수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이들은 승리의 숨은 주역이고 우리나라 백성이기 때문이다.